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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의류를 참 좋아하는데요. 

수박 빈티지 대표님과 비슷한 계기였어요.

적은 돈으로 최선을 다 해 꾸미려다 보니 동묘 같은 구제 시장을 돌아다녔습니다.

 

왜 빈티지일까?


물가 상승으로 실질 임금이 줄어들면서 저렴하고 예쁜 빈티지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패스트 패션으로 시즌마다 따라가기 벅차거나 귀찮아지기 시작한 거죠.

 

옷은 말을 섞지 않고도 어디서 무얼 하는 사람인지 예상하게 만들어요.

그런 면에서 빈티지는 다른 한편에서 이야기할 거리가 생기고, 다른 사람하고 쉽게 구별 지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박 빈티지 대표님의 아이템 셀렉은 손이 더 많이 가지만 브랜드의 아우라나 이야기를 팔았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옷의 내력을 알고 입으면 보통 사람들과 조금 다르게 보이고, 누가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면 할 이야기도 생깁니다.

 

옷은 구별 짓기의 역사 그 자체

의류는 알게 모르게 아카이브가 상당합니다.

그 시대의 문화나 정체성, 라이프스타일이 그대로 담겨 있어서 가장 쉬운 문화 소비이기도 합니다.

기사에서 언급된 RRL은 랄프 로렌의 빈티지 라인인데요.

군복, 노동자 작업복, 라이더 등 시대나 연대를 대표하는 아이콘들의 복장을 수집하고 최선의 핏을 만들어 내놓습니다.

아무래도 우리가 한복을 편하게 입지 않는 것처럼 미국나 유럽에보다 일본이나 한국에서 많이 팔린다고 해요.

일본에서 만든 '아메카지'라는 스타일의 아이템이 RRL에서 많이 나온 영향도 있습니다.

 

최근 빈티지 트렌드

최근까지는 데님이 유행했어요. 

90, 00년대 유행했던 리바이스, rrl, ck, 디젤!이 다시 각광 받았습니다. 

 

요새는 자수를 이용한 에스닉한 의류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자수는 특히 각 지역의 장인과 콜라보하거나 고용해 만든 의류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Bode라는 브랜드가 대표적입니다. 

혹시 빈티지 쇼핑몰에서 이런 아이템을 발견하시고 본인 사이즈에 맞다면 하나쯤 구매해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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